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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이 차오른다, 뛰자

살이 차오른다, 뛰자
이 차오른다, 뛰자
이 차오른다, 뛰자
이 차오른다, 뛰자

이 맨 처음 찌기 시작할 때부터
준비했던 뜀박질을
매번
이 차오를 때마다
포기했던 그 다짐을

이 차오른다, 뛰자
이 차오른다, 뛰자
이 차오른다, 뛰자
이 차오른다, 뛰자

말을 하면 아무도 못 알아들을 지 몰라
지레 겁 먹고 벙어리가 된 소년은
모두 잠든 새벽 네시 반 홀로 일어나
허리에 쪄 있는
을 보았네

하루밖에 남질 않았어
살은 내일이면 다 차올라
이번이 마지막 기회야
그걸 놓치면 영영 못 빼

이 차오른다, 뛰자
이 차오른다, 뛰자
이 차오른다, 뛰자
이 차오른다, 뛰자

뛰자

오늘도 여태것처럼 그냥 잠 들어 버려서
못 뺄지도 몰라

하지만 그러기엔 소년의 눈에는
저기 찐 살이 너무나 떨리더라

아 아 아
은 내일이면 다 차올라
아 아 아
그걸 놓치면 절대로 못 빼

이 차오른다, 뛰자
이 차오른다, 뛰자
이 차오른다, 뛰자
이 차오른다, 뛰자

뛰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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