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주인과 천왕성으로

우주인 - 나루

유난히 더운 여름 달빛은 밝았네
그녀의 창문은 열릴 줄 몰랐네
손에 쥔 장미는 빛 바랜지 오래

오늘도 돌리는 발걸음 무거워
익숙한 이길 오늘따라 버거워
한숨푹 내쉬고 눈을 떴을 때

내앞에 서 있는 그댄 하얀 우주인
악수를 청하는 그댄 하얀 우주인
드릴게 없네 장미를 드릴게요
부탁이 있어요 함께 걸어 줄래요?

밤공기에 젖은 불빛이 흔들려
정처없는 이내가슴은 뒤틀려
골목길 모퉁이를 지나치는 그때
낯선 그림자에 앞을 봤을때

내 앞에 서있는 그 댄 하얀 우주인
악수를 청하는 그댄 하얀 우주인
드릴게 없네요 장미를 드릴게요
부탁이 있어요 함께 걸어 줄래요?

그대의 까만 눈이 슬퍼요
창백한 미소도 슬퍼요
한 잔 하러 갈까요
목이 타는 밤이에요


천왕성으로 - 나루

오 그대 또 눈물 짖나요 오늘도 힘든 하루였나요
저 세찬 바람을 타기엔 그대의 날개는 아직 여리죠

오 이세상은 눈물바다 그대 나의 손을 잡아요
우리 저 무지개를 훌쩍 넘어 그대 나와 천왕성으로

오 그대 얼굴이 슬퍼요 슬픈 그댄 진짜가 아닌데
저 높이 태양은 웃네요 잔인한 아침은 또 밝아오죠

오 이세상은 눈물바다 그대 나의 손을 잡아요
우리 저 무지개를 훌쩍 넘어 그대 나와 천왕성으로


한 잔 하러 무지개를 넘어 가자.

by 이피 | 2008/04/17 20:59 | 트랙백 | 덧글(4)

트랙백 주소 : http://colus.egloos.com/tb/4298539
☞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 [도움말]
Commented by 숙자 at 2008/04/18 02:03
오늘도 한 잔
자네 혼자 마셨네
외롭지않니?
Commented by 숙자 at 2008/04/18 02:12
이 두 곡이 젤 좋더구만.
Commented by 정재훈 at 2008/04/18 10:25
고백하려는 여인과 잘 되지 않자, 방향을 돌려 우주인과 친해진다는 범우주적 친목권장 노래네요.
Commented by 이피 at 2008/04/20 20:04
주인을 잃은
맥주캔만 쓸쓸히
남아 있더군

:         :

:

비공개 덧글

◀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▶